-
영어 회화 공부, 내가 효과 본 두 가지 방법 추천습관만들기/영어공부 2022. 6. 14. 00:56반응형
영어는 평생의 숙제인가... 학원도 다녀보고 원어민 과외도 해보고 기본 문법 책도 다시 들춰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했지만, 대부분 흥미를 갖고 오래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러 가지의 공부법을 시도해보고 실패해보기를 반복하고 나니 그게 무엇이 되었든 지속 가능한 공부법이 가장 좋은 것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는 영어 회화 공부에 있어 몇 가지 기준을 정하고 다시 방법을 찾아 나갔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총 세 가지.
1. 내게 흥미를 줄 수 있는가
2. 원할 때 쉽게 시작할 수 있는가(접근성)
3. 학습 시간 조절이 가능한가
첫 번째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영어 공부 하는 것 자체가 챌린지인데 그 방법 자체가 흥미롭지 못할 경우 계속 지속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어 회화 공부법 중 너무나 유명한 '프렌즈 영어 공부'같은 경우 나는 애석하게도 '프렌즈' 시트콤 자체에 흥미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특히나 프렌즈 시즌 1은 너무나도 옛~~~~~~날 시트콤이라 그 시대감 때문에 이건 뭐... 아무리 작정하고 봐도 그 재미를 모르겠더라. 재밌지도 않은 시트콤을 영어로 보고 그걸 통해 공부까지 해야 한다.....? 이건 지옥이다. 무조건 흥미로워야 한다.
두 번째는 영어 공부 자체가 너무 큰 일이 되어 버리면 예를 들어 '학원 다니기'라고 하면 학원까지 가고, 수업을 듣고, 또 집에 오고 하는 식으로 '공부'라는 것에 접근하기까지의 여정이 너무 길어서 간혹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라도 받는 날엔 영어 공부 자체보다 학원에 가는 그 거창한 행위 자체가 부담이 되어 버려서 그만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내게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매일 같은 시간을 지정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꽤나 큰 부담이었다. 그래서 원할 때 아무 때나 공부를 할 수 있고, 힘들 땐 학습 시간을 조절해서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해서 내가 찾은 공부 방법은 총 두 가지! 아직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그간 해왔던 영어회화공부 중 가장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공부법이기에 자신 있게 소개해본다.
1. 영어 브이로그로 공부하기.
영어 브이로그로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선제 조건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 중 좋아하는 유튜버 찾기'이다. 꼭 브이로거가 아니더라도, 영어를 하는 사람 중 좋아하는 브이로거를 찾아야 하는데 아예 해외 유튜버를 찾아도 괜찮겠지만,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데 완전히 해외 유튜버를 보기보다는 한국 유튜버인데 영어 자막을 사용하거나 종종 영어 콘텐츠를 촬영하는 사람이면 베스트다.
내 경우엔 김갈릭님 영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김갈릭님은 영어공부를 하려고 찾은 유튜버는 아니고, 원래 좋아하던 유튜버였는데 종종 영어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고 그녀가 영어 하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브이로그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꽤나 오래 생활을 하고 대학까지 나온 경우라 영어 표현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발음도 좋아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아하는 브이로거를 선택하고 나서는 아래의 순서대로 공부를 한다.
1. 브이로그 편하게 보기
2. 영어자막 노트하기
3. 적어놓은 자막 해석 및 여러 차례 읽기
4. 음성으로만 브이로그 들으며 최대한 외우기
4번의 경우 완벽하게 다 외우지는 못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쓸 것 같은 표현이나 새롭다고 느끼는 게 있으면 그것 위주로라도 최대한 외우려고 한다. 브이로그가 길어봐야 20분 미만이기 때문에 바쁠 땐 그냥 귀로 음성만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자연스러운 회화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2. 스픽으로 공부하기.
스픽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https://begaemi.tistory.com/76
매일매일까진 아니지만 아직도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스픽을 이용해서 학습하고 있다. 스픽은 레벨에 따라 과정을 따라가는 공부법과 그때그때 맞는 회화를 찾아 공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처음엔 주로 코스를 따라가는 식으로 학습하다가 요즘에는 여행이 예정되어 있거나, 관련 표현이 궁금한 상황을 찾아서 하는 '원어민과 하는 실전 연습'을 더 자주 한다. 궁금한 상황을 정해놓고 그 표현을 바로바로 배우는 게 좀 더 표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
영어 공부를 하면서 여러 가지 영어 회화 어플을 많이 사용해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스픽이었다. 듀오링고도 나름 꽤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듀오링고보다는 좀 더 회화 위주라고 느껴서 더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듀오링고도 그렇고 스픽도 둘 다 유료 앱이지만, 스픽의 경우 1년 결제 금액이 129,000원으로 영어학원 한 달 등록비보다도 싼 느낌이라 ㅎㅎ 부담 없이 구매해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정도면 결제 금액 정도는 충분히 뽕 뽑지 않았나 싶기도... 생각보다 컨텐츠가 굉장히 많아서 돈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스픽은 친구 추천 코드를 사용할 경우 20,000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럼 10만 원 대에 연 이용이 가능한 셈이니 유료 영어회화앱 중에서도 가격이 괜찮은 편인 것 같다. 혹시 친구 추천 코드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스픽에 가입하면 20,000원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app.usespeak.com/i/THRPXM
해당 링크에서 스픽 유료결제를 하면 20,000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회화 실력을 얼마나 늘었냐 하면.... 공부할 때만 야금야금 공부하는 게으른 학습러치고는 요즘은 원하는 상황에서는 입 정도는 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달까? 여전히 사용하는 어휘나 표현 수가 부족하고, 문법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인 2년 전과 비교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본다. ㅎㅎㅎㅎ
앞으로도 최대한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 다음번엔 더더더 자세하면서도 알찬 후기를 작성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반응형'습관만들기 > 영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회화 어플 추천, 스낵잉글리시 1달 사용 후기 (0) 2022.08.14 영어 스피킹 독학, 내돈내산 스픽(Speak) 후기(+할인코드) (2)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