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 위치, 가성비 좋은 호텔 The Quarter 후기

 

빠이를 여행하기로 하면서 고려했던 건 세 가지.

 

1. 너무 시끄럽지 않은 위치일 것.

2. 걸어서 워킹스트릿에 갈 수 있을 것.

3. 게스트 하우스 No, 호텔 중 너무 비싸지 않을 것.

 

이렇게 세 가지를 기준으로 몇 개 호텔을 후보로 두었고 최종적으로 다녀온 곳은 The Quarter 호텔.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가격이나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aJKF1ZqpVHdv4uES6

The Quarter · 245 Moo 1 Chaisongkram Rd., T. Vienga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호텔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리조트에 가까운 분위기고 2층짜리로 된 목조 건물을 쓰고 있는데 일반 디럭스 룸으로 예약해도 룸이 꽤 넓은 편이다. 

 

빠이 호텔 중에서는 1박에 7~9만 원 정도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하면서 다녀왔는데 그 이유를 꼽자면,

 

빠이 더 쿼터(The Quarter) 장점

 

1. 직원들이 친절함

2. 객실이 넓음

3. 워킹스트리트까지 도보 이동 가능

4. 무료 썽태우 운행

5. 무료 조식

6. 조용함

 

정도를 이야기 해볼 수 있겠다. 빠이에는 대체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고 몇몇 규모가 있는 호텔의 경우 시내 살짝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걷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우들이 있는데 스쿠터를 렌트하는 경우라면 별 상관없겠지만 나는 스투커 없이 뚜벅이 여행을 할 계획이라 워킹스트리트까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빠이 더 쿼터(The Quarter) 호텔은 워킹스트리트 중심지까지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리 긴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텔에서 썽태우를 운행해서 오갈때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썽태우는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프런트에 요청하면 거의 대기시간 없이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었음.

 

썽태우로 보통 워킹스트리트 입구까지 데려다주는데 마지막 날 버스로 돌아갈 때에는 요청하면 버스 정류장까지도 태워다 주심👍🏻 그리고 많은 빠이 호텔들이 그렇지만 더 쿼터에도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무료 조식인 것 치고는 구성이 꽤 괜찮아서 여기에 묵는 2박 3일 내내 잘 이용했다.

 

https://myrealt.rip/6CJ631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예약은 아고다랑 마이리얼트립 확인하고 당시에 조금 더 저렴했던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고 다녀왔다. 내가 다녀왔던 9월 경에는 7만 원 대였는데 이건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듯!

 

조식당에 엄청난 개냥이가 있어서 밥 먹을 때마다 친구 해주는 것은 덤 ㅎㅎ 진짜 엄청난 개냥이 중에 개냥이라 조식 때마다 손님들 자리마다 인사하고 다니고 그중 자기 예뻐하는 손님 있으면 무릎 내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냥이 었음 ㅎㅎ 귀여워...

 

수영장은 엄청 큰 건 아니었지만 수질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았고 내가 여행 간 시기에는 별로 붐비지 않아서 언제 봐도 1팀 혹은 두 팀 정도만 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명적이진 않았지만 단점도 몇 가지 있긴 했다.

빠이 더 쿼터(The Quarter) 단점

 

1. 리조트 자체는 조용한 편이지만 목조 건물이라 방음이 잘 안 됨.

2. 방에 벌레 들어올 수 있음.

 

아무래도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서 비롯되는 두 가지 문제인 것 같은데, 리조트 자체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는데 묵는 날 중 하루 조식당에서 저녁에 파티(?)가 있었다. 늦게까지 하진 않았지만 파티를 하는 동안 음악소리가 생각보다 생생하게 방에 전달돼서 호텔 방음이 그리 좋지 않다고 느꼈다. 다만 늦은 시간에는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크게 방해되진 않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빠이에 있는 많은 호텔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일 것 같긴 한데 높지 않은 목조 건물이다 보니 방에 개미, 벌레가 종종 발견됐다. 그래도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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