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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관 만들기] 0. 혼자가 힘들면 돈을 걸자 (with, 챌린저스)
    습관만들기/습관만들기 기록 2020. 10. 1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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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있을 때 나는 만 6년을 프리랜서로 일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지금도 프리랜서다.

    어쩌면 한국에서보다 125배쯤 더 프리한 프리랜서...

     

    그나마 한국에서는 강사일을 해서 초반 1~2년을 제외하고는 일을 스스로 찾기보다는 내게 의뢰가 오는 일을 그때그때 해나가면 됐는데, 여기에서는 거의 순도 100% 농도로 프리 하게 스스로의 일거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순도 100%의 프리랜서로 사는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해볼 예정.)

     

    무튼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한 점 없는 집에서 일하는 순도 100%의 프리랜서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단언컨데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사용하는 일일 것이다. 

     

    허나, 나는 누가 시키는 일은 곧잘 해내는 타입이지만 '나' 자신과는 사이가 좋아도 너무 좋은 탓에 항상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선뜻 패배자가 되는 타입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은 많은데 스스로에게 패배하는 일이 늘면 늘수록 점점 더 게으름만 피우게 되고 도저히 무언가를 하게 되지 않아서 챌린저스를 시작했다. (블로그 방문자 수를 보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광고는 아니다.ㅎ)

     

    챌린저스는 일정 금액의 돈을 걸고, 자신의 선택한 주제의 미션을 수행하도록 돕는 어플이다.

    2주일 동안 목표를 100%달성하면 아주아주아주 소정의 상금을 더해 내가 낸 돈을 돌려받고, 80% 미만으로 달성하면 달성률에 따라 내가 낸 돈의 일부 혹은 전부가 벌금으로 차감된다.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정의롭고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마저도 녹록치 않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무섭고 때로는 나를 가장 얽매는 존재에게 나를 맡겨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방법인 듯싶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간헐적으로 챌린저스 미션에 참여했고, 여전히 '나' 자신과 사이가 나쁘지 않아 꾸준하게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기간 동안에는 대부분 미션을 완수해 냈고 그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엔 그 성공률을 조금 더 높여볼 요량으로 그 과정을 챌린저스로 남겨볼까 한다.

     

    왜,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한테 자신의 목표를 선포하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ㅎㅎ 

     

    그리고 꼭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나처럼 스스로의 일상을 계획하고 습관을 만들어 나가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레퍼런스(혹은 위안..)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

     

    서론이 길었고, 

     

     

     

     

    다음 주 챌린저스는 이렇게 네 개 주제로 신청했다.

     

     - 30분 걷기/달리기 : 주 3회

     - 인강 듣기 : 주 3회

     -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퀴즈 풀기 : 평일 매일 

     - Grammar in Use로 영문법 공부하기 : 매일

     

    매일매일 챌린저스에 참여한 주제의 실행 여부와 과정 거기에 따른 생각이나 소감들을 블로그에 기록해 보려고 한다.

    혹시나 챌린저스에 참여하고 있는, 이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함께 경험을 공유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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