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만들기] 2. 말레이시아 락다운, 밖에서 뛰는 건 훠어어얼씬 더 힘들다

 

 

그 사이 말레이시아가 다시 CMCO에 들어갔다. 전 지역은 아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는 다시 많은 것들이 제약된다. 그 중 하나가 공동 운동시절 운영 금지. ㅎ...

 

챌린저스 30분 달리기 신청해놓고 딱 하루 달렸는데 락다운이라니 ㅋㅋㅋ

말레이시아는 인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가 않아서 덩달아 러닝할 공간도 대부분의 경우 마땅치가 않다. 

더운 나라에서 밖에 나가서 뛰는 것 자체도 사실 달갑지도 않을 뿐더러...

 

그래도 어쩌겠는가. 챌린저스 하루 해놓고 상황 때문에 방치할 수는 없어서 (벌금 아까우니까...)

그냥 콘도 단지 안이라도 뛰기로 했다.

 

 

1. 30분 달리기

 

 

보통 러닝은 아침에 하는데 해 있는 아침에 밖을 뛸 엄두는 좀처럼 안 나서 해 지고 저녁에 나가서 뛰었다.

콘도 앞에 산책로처럼 공간이 조성 되어 있기는 한데... 달리기엔 사실 그리 적합한 공간은 아니다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라 저길 반복해서 돌고 돌아야 함...ㅎ

 

윤호가 트레드밀에서 뛰는 것보다는 밖에서 뛰는 게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은 사실이었다.

물론 런데이 단계가 올라가서 이전보다 30초씩 더 뛰는 사이클이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확실히 뛰는 게 훨씬 더 힘들다.

중간까지 하고 포기할까 하다가 이날 포기하면 다시는 안 나오고 끝낼 거 같아서 열심히 버텨냄. 

 

 

 

 

 

그렇게 런데이도 3주 3번째 미션까지 완수했다. 지금 느낌으로는 도무지 30분을 쉬지 않고 달린다는 게 상상이 안 되는데 ㅋㅋㅋㅋ 일단 그것보다는 8주간 꾸준히 하는 게 더 큰 미션인 듯 싶으니 그 걱정은 접어두기로 한다.

 

 

2. 영어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 Basic Grammar in Use)

 

 

 

두 개 미션 다 완료했다. 여전히 하면서도 내 것이 되는 것인지는 확신이 1도 없는 미션...ㅎ 집중을 해야 할 텐데 ㅋㅋ

 

 

 

 

오랜만에 인니어 강의를 들었다. 처음엔 야심차게 신청했는데 이것도 챌린저스 없었으면 애저녁에 포기했을 듯. 습관을 만드는데 있어서 챌린저스가 이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게라도 뭔가 하게 만드는 역할. ㅋㅋㅋㅋ

 

처음엔 인니어 너무 쉬워서 이러다가 인니어 마스터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ㅋㅋㅋ)

요즘엔 거의 영혼을 반쯤 빼놓고 '하루에 하나만 가져가도 만족이다' 마음으로 듣는 중. ㅋㅋㅋ

강의 한 회 듣는 걸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

 

암튼 오늘은 오랜만에 미션 4개를 모두 달성했다.

주중에 미션을 안 한 게 많아서 주말에도 계속 해야할 것 같은데 ㅋㅋㅋ

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