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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커피 원두, 멕시코 오악사카
    리뷰&생활정보 2021. 2.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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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엔 맛있는 원두 파는 곳이 많지만, 말레이시아엔 사실 이렇다할 맛의 원두를 살만한 곳이 많지 않다. 몇몇 곳 마음에 드는 곳이 있긴 하지만, 마음 먹고 가야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사실 평소에는 안정적인 맛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구매하곤 한다. 이번에는 그 중 시즈널 원두로 출시된 멕시코 오악사카 250g을 구매해봤다.

    멕시코 오악사카 원두는 블론드 로스트의 아라비카 원두이다.

     

     

    평소에는 다크블렌드를 선호하긴 하지만, 화려하면서도 팝한 패키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타벅스 커피 원두는 블론드 로스트여도 산미가 강한 것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

     

    멕시코 오악사카는 오악사카 지역에서 자란 품질 좋은 아라비카 원두로, 밝은 레몬과 같은 산미, 말린 살구와 달콤한 카라멜의 단맛, 끝으로 오는 다크 초콜릿의 쌉쌀한 여운이 느껴지는 커피란다. 한국 스타벅스에서는 250g에 18,000원. 말레이시아에서는 45링깃이다. 한화로는 약 12,300원이니 한국 스타벅스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말레이시아 스타벅스는 원두 외에 기존 커피나 음료 가격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니, 원두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가격인 듯 싶다. 한국 스타벅스는 진짜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ㅎ

     

     

    번외로 이건 차이니스 뉴이어 기념 말레이시아 스타벅스 카드! 2021년 신축년을 맞아 황금 황소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역시나 차이니스 뉴이어 기념 답게 붉은 색 잔뜩 ㅎㅎ 말레이시아 스타벅스에서 예쁜 기프티 카드 본 게 손에 꼽는데 ㅎㅎ 이건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아래 공작새도 화려하고 예쁘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스타벅스 커피 원두 그라인딩을 할 때 '핸드드립' 그라인딩을 원하면 'pour over'라고 하면 된다. 핸드드립이라는 용어가 너무 익숙해서 처음에는 그라인딩 부탁할 때 for hand drip이라고 했더니 좀처럼 못 알아서 들어서 찾아보니 pour over 라는 표현이 있더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추출기구는 프렌치 프레스라 그걸 가장 익숙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간혹 모카포트로 갈아달라고 하면 아예 어떤 도구인지 모르는 파트너들도 여러번 봤다. 그럴 때는 그라인딩 기계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번호를 말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내 기억으론 스타벅스 그라인더 기준으로 10 모카포트 그라인딩 넘버이니, 혹시 잘 못 알아 듣는 경우에는 넘버 10으로 갈아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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