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어 기초, 태국어의 특징 4가지습관만들기/태국어 2021. 9. 15. 14:06반응형
태국어를 공부하기 전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태국어의 네 가지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태국어는 한국어와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훨씬 많은 언어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태국어 배우기를 시작하기 전 특징들을 알아두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1. 고유문자가 있다는 것.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글처럼 태국어에도 태국어 문자가 있다는 의미이다. 태국어의 경우 자음은 44개 모음은 34개로 구성되어 있다. (아 너무 많....)
2. 고립어라는 것.
'고립어'라는 게 단어만 들어서는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동사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다'라는 동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국어에서는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 등등으로 동사의 형태가 변화하지만, 태국어는 동사 자체는 바뀌지 않은 채 조동사로 의미를 만들어 주거나 그 외에는 단어 배열의 순서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어와 차이가 많아 배우기 어려운 언어이기는 하지만 '고립어'라는 점은 언어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우리나라처럼 동사변화가 많으면.... 쉽지 않을 듯.
3. 띄어쓰기 및 문장부호가 없다는 것.
모국어인 한글을 제대로 띄어 쓰는 것도 쉽지 않아서 띄어쓰기가 없다는 게 희소식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언어에 띄어쓰기가 없을 때 최대 단점은 그 문장에 있는 단어를 다 알지 못하면 해석이 거의 불가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문장부호도 없어서 우리나라처럼 물음표나 느낌표, 따옴표 등을 붙이지도 않는다. 보통 어미에 따라 평서문, 의문문 등을 구분하게 된다.
태국어는 오직 문장이 끝나거나 단락이 끝났을 경우에만 띄어쓰기를 하고 그 외에는 전혀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4. 장단음과 성조가 있다는 것.
이것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태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말에도 물론 장단음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말에서 장단음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닌 반면 태국어에서는 장단음이 그 단어의 의미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히 공부해야 한다.
또한 태국어는 평성, 1성, 2성, 3성, 4성에까지 무려 5개의 성조가 있으며, 말의 의미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성조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로 성조를 지키지 않고 발음만 흉내 내서 말하면 태국인들은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이 역시 태국어 공부를 할 때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다.
https://begaemi.tistory.com/58
문제는 성조가 단어마다 혹은 글자마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모음과 만나서 사용되는지에 따라 가변적이라 태국어를 공부할 때 이게 정말 미치는 부분....ㅎ 어쩌면 태국어는 글자 외우기 + 성조 계산법 이 두 가지만 확실히 끝내도 반 이상 공부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태국어 자음, 모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으로!
반응형'습관만들기 > 태국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어 기본 인사말 (아침, 점심 저녁 인사) (0) 2023.09.21 태국어 배우기(1) 잘했어요! (0) 2023.09.14 태국어 숫자 세기 0부터 100,000까지! (2) 2021.09.03 태국어 기초회화 3. Where are you from? (0) 2021.09.01 태국어 기초회화 2. What is your name? (0) 20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