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템빨! 살림력 두 배 올려주는 아이템 추천

 

청소를 하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고 차분해진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극 P인 나에게 청소란 그저 고행이자 수행일 뿐. 정리까지는 몰라도 집이 지저분한 상태는 견디기 어려워하는 편이라 청소를 놓고 살 수는 없어서 그때부터는 청소의 고행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아이템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오늘은 그중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온 청소 정착 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1. 스위퍼 더스터(Swiffer Dusters)

 물론 청소를 제대로 하려면 물건을 하나하나 집어 들어 정성들여 닦아야겠지만 안 그래도 나는 초초 맥시멀 리스트인데 그 많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닦는 것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 청소할 때마다 대충 털어버린 먼지에 죄책감을 느낄 때쯤 이 아이템을 만났다. 일반 먼지떨이와는 다르게 스위퍼 더스터의 경우에는 털어낸 먼지가 헤드에 촥! 붙은 타입이라 굉장히 간편하면서도 깔끔하게 먼지 털기가 가능하다.

 

https://coupa.ng/cbFygK

스위퍼 더스터 스타터 키트 + 먼지떨이 리필 10p

 

 손잡이에 해당하는 건 계속 재사용이 가능하고 위에 헤드에 해당하는 부분은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 내 경우에는 이것도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먼지 청소를 한번 싹 하고 난 후에는 창밖에 먼지를 한 번씩 털어주고 그렇게 5~6번 이상은 재사용이 가능했다. 먼지가 눈에 보이게 붙어 있다고 느껴지거나 더이상 흡착이 안 된다고 느껴질 때 갈아주는 편. 먼지떨이 헤드 부분만 리필로 구매가 가능해서 그 부분도 경제적이라고 느껴졌다. 

 

2. 러버메이드 리빌 (Rubbermail Reveal)

 

 한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김하나 작가가 트위터에 '도비 세트'로 올려 유명해진 아이템. 나도 그 물결에 올라 타 이 제품을 구매했고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 자체가 굉장히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볼 수는 없는데 밀대 형식의 물걸레 청소기 치고는 상당히 튼튼하고 견고하다. 거기에 번들로 함께 오는 걸레가 굉장히 품질이 좋은 편. 물도 상당히 잘 흡수하고 먼지도 잘 닦인다. 처음에 구매할 때 번들도 걸레가 두 개 더 오는 구성을 주문했는데 1년 넘게 걸레 하나로 잘 쓰고 있다.

 

 청소기에 붙어 있는 물통에 물을 넣어 청소를 하면 되는데, 물 대신 바이오크린콜을 넣어 쓰면 더욱더 완벽한 한 세트가 된다. 이것까지가 바로 도비 세트! 그리고, 나 역시 세 번째 소개할 청소템이 바로 바이오크린콜이다.

 

https://coupa.ng/cbFyZk

러버메이드 리빌 스프레이맙 밀대청소기 + 극세사패드 3p

 

3. 바이오크린콜 (Ethanol Alcohol)

 

https://coupa.ng/cbFzmo

진로발효 바이오크린콜 75%살균소독제 식품 가공기기 3450mL

 

 바로 이 제품! 러버메이드 밀대와 함께 쓰면 효과와 만족도가 극대화되는 제품이다. 헌데 나는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다 보니 진로에서 나오는 바이오 크린콜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에탄올 성분이라 배송을 받을 수도 없는 아이템이라 이걸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바이오 크린콜의 성분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성분은 아주 단순. Ethanlo Alcohol이 전부인 것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 인터넷 쇼핑몰인 쇼피에 에탄올 알코올을 검색어로 넣어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꽤나 다양한 제품이 나왔는데 그중 'Medical grade' 혹은 'Food grade'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 중 구매가 많이 일어난 것을 찾았고 그렇게 찾은 제품이 바로 이것.

 

 

말레이시아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바이오크린콜과 비슷한 제품을 찾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크린콜과 마찬가지로 알코올 농도도 선택할 수 있어서 원하는 걸 구매하면 된다. 나는 사진 속의 제품을 75%의 농도로 구매했고 그걸 러버메이드 수통에 넣어 사용하는데 이걸 쓰고 난 후 청소 만족도가 정말 정말 높아졌다.

 

물을 넣고 청소할 때보다 바닥도 잘 닦이는 느낌이고 그 외에도 테이블을 닦거나, 주방 청소를 하는데도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우리 집엔 고양이도 키우고 있어서 화학제품을 쓰는 데는 꽤나 주의를 기울이는 편인데 그 면에도 전혀 문제없이 안전하게 잘 이용하고 있다.

 

청소는 물론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본인에게 맞는, 그리고 청소의 효율을 조금 더 높여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적극 활용하면 약간의 수고로움이라도 덜 수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로봇 물걸레가 눈에 들어오던데...ㅎ 괜찮은 제품을 찾아 사용해보고 다음번에 후기도 한번 남겨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