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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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말레이시아 ver. Malaysia Ekspo Kuching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5. 13:24
말레이시아는 자타공인(?) 고양이 친화적인 나라다. 아무래도 이슬람에서 고양이를 신성시하는 측면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길냥이들만 봐도 한국 길냥이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도망 다니기 바쁜데 여기 고양이들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졸졸 잘 따라다니고 심지어 보자마자 배를 까는 경우도 있다. 그리도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도 주인이 없다 뿐이지 밥을 챙겨주는 사람들은 여럿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서 치타를 케이지에 넣고 그랩을 타야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지만 간혹 케이지를 보고 난색을 표하는 기사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도 보통 그 케이지에 있는 동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확인한 후 고양이라고 하면 대체로 별 말없이 태워주신다. 이런저런 정황들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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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캣그라스 키우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6. 22:16
예전에 캣그라스를 한번 키워 준 적이 있었는데, 치타가 제법 좋아했어서 오랜만에 다시 캣그라스를 키워보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집 근처의 반려동물 용품 가게에서 샀었는데, 이번엔 쇼피에서 구매했다. 예전에 한국에서도 이것과 비슷하게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캣그라스를 키울 수 있게 되어있는 제품을 본 적 있었는데(일본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 말레이시아 쇼피에도 비슷한 게 있어서 구매해봤다. 가격은 하나당 9링깃. 3개 사면 약간 할인이 돼서 하나에 8링깃으로 구매했다. 윗부분을 잘라서 봉투를 열면 캣그라스 씨앗과 포크수저가 들어있다. 씨앗은 지난번에 산 건 귀리 씨앗이었는데 이건 좀 현미같이 생겼음. 암튼 안에 흙까지 함께 들어 있어서 간단하게 캣그라스를 심을 수 있다. 씨앗을 아낌없이 다 뿌리고 물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