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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페 추천, 차이나 타운 Wallflowers Cafe여행기/22'태국_방콕 2022. 9. 19. 19:42반응형
이번 방콕 여행에서 간 맛집이나 카페는 대부분 다 성공적이었는데 여긴 처음에 크게 기대 없이 갔다가 분위기며 커피며 케이크 맛이며 뭐 하나 아쉬울 게 없이 만족했던 곳이라 가장 먼저 소개해보려고 한다. 위치는 차이나 타운, 주변에 카페나 바, 맛집도 많아서 방콕에서 조금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카페 외관부터 멋스러움이 뿜뿜. 뭔가 엄청나게 꾸민 느낌보단 자연스럽게 툭툭 식물이며 오브제를 배치해 둔 느낌인데 그것들이 모여 만든 분위기가 정말 엄청나다. 외관 뿐만 아니라 가게 내부도 상당히 잘 꾸며놓고 멋스러워서 안에서 사진 찍는 인스타그래머들이 잔뜩 ㅎㅎ 근데 중요한 건 여긴 사진 찍기에만 좋은 카페가 아니라 맛까지 좋다는 것!
분위기와 맛 모두 잡는 카페가 바로 여기!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쇼케이스에 케이크가 잔뜩 진열되어 있는데 비주얼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해보고 '오, 케이크가 예쁘군'하는 생각을 하며 간 곳이긴 했는데 이 케이크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더더더더 예쁘다. 생화를 데코레이션에 이렇게 잘 이용하다니.. 역시 멋과 맛의 도시 방콕답다.
Wallfolwers Cafe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가구들로 꾸며져 있고, 반듯하게 정돈된 느낌보다는 멋스러운 가구나 오브제들이 무심하게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림이나 빈티지 그릇, 오브제들이 꽤 많이 있는게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 이렇게 잘 꾸며있다 보니 카페 전체가 포토스팟이다.
요건 우리가 시킨 케이크! 다크 비어 썸띵? 그런 이름이 케이크였는데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메뉴였다. 다른 케이크와 비교해서는 데코레이션이 상대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느낌인데 (다른 케이크들은 훨씬 화려하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다른 카페에서 만나는 케이크에 비교해서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비주얼만으로도 이 케이크는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맛도 아주아주아주아주 훌륭하다. 조금 단 편이긴 한데 그건 뭐 디저트니까 달지 않은 게 이상하고, 아래에 있는 초코 시트도 꾸덕하면서도 촉촉하고 위에 올라간 치즈도 상당히 맛있다. 남편은 자기가 먹어본 중 인생케이크라는데 나는 방콕에서 또 다른 인생 케이크를 만났기 때문에.... 이것을 인생 케이크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어쨌거나 보기에도 먹기에도 아주 아주 훌륭한 케이크였다.
커피는 다크로스팅! 산미는 거의 없는 대신 너티하면서 풍부한 맛이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 샷도 기본 두 샷인지 묽지 않고 진한 느낌의 아메리카노였다.
가격은 아메리카오 한 잔에 130바트(약 4,800원) 케이크 한 조각에 200바트(약 7,500원)이니 태국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분위기도 맛도 충분히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느낌이라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방콕 차이나타운에 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려보고 싶은 카페였다.
아, 그리고 칵테일과 맥주 등도 팔고 식사 메뉴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선택지가 많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방콕 차이나타운 카페 Wallflowers 위치는 여기!
https://goo.gl/maps/HPztJ9xWoon2LeH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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