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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야나칸 방문 및 구매 후기 (+가격 비교)
    여행기/22'태국_방콕 2022. 9.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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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태국 여행을 하면서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방콕 야나칸 매장. 예쁜 그릇들이 많아서 몇몇 눈여겨본 것이 있기도 했고, 매장 자체도 상당히 예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매장 관련된 정보를 따로 찾아보진 않았었는데 방문 이후에 찾아보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라는 얘기가 많던데 왜인지 잘 알겠다... 가능하면 오픈 시간에 완전 맞춰 가든지, 아니면 애매한 시간대에 가는 걸 추천. 나는 애매하게 오픈 시간 1시간 후쯤 방문했는데 이게 가장 안 좋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이유는 이후에 설명해보는 것으로...ㅎ

    대중교통으로 가기 좋은 위치는 아니라 방콕 야나칸 매장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꽤나 한적한 곳에 있었던 매장. 기대했던 대로 외관부터 멋스럽다.

     

    우리가 갔을 땐 문 앞에 명패가 Closed로 되어 있었는데 신경쓰지 않고 그냥 들어가면 됨. ㅎㅎ 직원이 두 명뿐이라 정신이 없는지 이것까지 바꾸진 못한 것 같았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고 기대보다 더 예뻤다. 다만 진짜 진짜 치명적인 단 점이 두 가지 있는데...

     

    1. 직원수가 너무 적음

    2. 가격을 알아보기 힘듦

     

    먼저 직원수가 적어도 너무 적다. 매장 자체가 크진 않지만, 직원 두 명이 안내, 계산, 포장을 모두 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특히나 직원 한 명은 손님 응대 없이 포장만 하고 있기 때문. 그러다 보니 가격을 포함한 '안내' 서비스는 아예 배재되어 있고 직원 두 명이서 계산과 포장에만 집중하는데 그마저 둘이서 소화해야 하는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너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다.

     

    야나칸 매장 손님의 99%는 한국인이었는데 '그냥 한 번 구경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릇을 사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인 터라 최소 10피스 이상의 그릇..10피스가 뭐야 진짜 저걸 다 어떻게 들고 가는지 궁금할 만큼 다들 많이 사더라. 암튼 그걸 직원 두 명이서 검수하고, 계산하고, 포장까지 하려니 로드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우리 앞에 기다리는 '인원' 자체는 3~4팀 정도였는데 구매까지 마치려면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했... 우린 고작 그릇 두 피스 사는데 한 시간을 기다리려니 약간 현타 옴. ㅋㅋㅋ

     

    그러나 저러나 어쨌거나 너무 예쁜 그릇과 오브제가 많았다

    그리고 직원이 적으니 따라오는 두 번째 문제가 가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서비스가 빠졌다는 건데, 야나칸 매장에는 그릇 가격이 그릇마다 따로 붙어 있지 않고 매장에 따로 비치된 파일에서 '직접' 찾아야 한다. 직원한테 물어봐도 파일을 보라는 말만 하지 가격은 안알랴줌....ㅎ

     

    이렇게 된 파일에서 일일이 가격을 찾아야 한다. ㅋㅋㅋㅋㅋ 야나칸 그릇이 10종 20종도 아니고 오브제까지 합치면 수백종 이상인데 콩알만하게(그것도 흑백으로) 프린트 된 사진을 보며 가격을 하나하나 뒤져야 함. 참고로 나는 결국 내가 사는 그릇 가격은 찾지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비슷한 그릇 가격 보고 뭐.. 대충 그정도 하겠지 감만 잡고 계산하러 감.

    나가사키 짬뽕을 담아보았다.

     

    원래부터 알아보고 간 제품이라 실물 확인하자마자 바로 구매 결정을 했다. 야나칸 코리아에서는 야나칸 코리아에서는 '야나칸 스틸라이프 물방울 면기' 로 검색이 되는 제품. 가격은 79,000원 현재는 품절이다. 내가 방콕 야나칸에서 구매한 가격은 택스 포함 2피스에 1,691바트 대충 계산해봐도 반값 미만....ㅎ 대체로 한국 야나칸 총판 가격이랑 비교하면 현지 가격이 4~50% 정도 수준인 것 같다. 특히나 유명한 화병의 경우에는 거의 1/3 가격이었음.

     

    아무튼 그릇도 만족하고, 가격도 너무너무너무 만족하지만 방콕 야나칸에는 나처럼 그릇 두 피스만 사러 가기엔 넘나... 고된 여정인 것. 마지막에 직원분이 내 그릇은 따로 조금 일찍 포장해주시긴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넘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고되었다. 가격이나 그릇 만족도만 따진다면 200% 만족하지만 저처럼 그릇을 많이 구매할 예정이 아닌 분들이라면 (또는 많이 구매할 예정이라도) 눈치게임에 꼭 성공하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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