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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주방 세제, 소프넛 사용법리뷰&생활정보 2021. 2. 9. 22:18반응형
오늘 포스팅에서는 천연 세제로 소프넛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간단 사용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오래전 방송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SBS 스페셜 중에 '바디 버든'에 대해 이야기했던 편이 있었다. 바디 버든 프로젝트란 천연 주방 세제를 비롯한 천연 세제 및 제품 사용으로 우리 몸속의 환경호르몬 오염도를 낮추는 것이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여성들이 흔히 겪는 생리통이나 피부 문제 기타 질병들이 몸속 환경호르몬의 축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 이후로 서서히 천연 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주방 세제와 화장품이었다. 화장품의 경우 '화해'라는 어플을 통해 쉽게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주방 세제의 경우 대체할 만한 천연 제품을 찾기 어려웠는데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소프넛이었다.
소프넛은 천연 주방 세제 뿐만 아니라 천연 세탁 세제, 천연 샴푸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샴푸나 세탁 세제로 활용하는 것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소프넛이 세정력은 뛰어난 편인데 사실 냄새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난다) 샴푸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세탁 세제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소프넛 열매를 망에 넣어 세탁기를 돌렸는데 꽤 자주 망이 풀리면서 소프넛이 흘러나와서 세탁물 곳곳에 달라붙었던 경험이 있다.
소프넛 사용법
소프넛 사용법은 찾아보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다.
1. 열매 몇 개를 망에 넣어서 사용하기
2. 소프넛 몇 개를 물에 담가 하루 동안 우려내기
3. 끓는 물에 열매를 넣어 추출해내기
나는 세 가지 방법 모두를 사용해봤고 저 세 가지 방법 중 추천하는 방법은 단연 3번째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세탁할 때 사용할 경우 망이 풀려 세탁물 전체에 소프넛이 달라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두 번째 방법 같은 경우에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 반면 원액이 생각보다 진하게 추출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주로 사용하는 것은 세 번째 방법인데 냄비에(너무 얕은 냄비는 끓으면서 쉽게 넘쳐 버리기 때문에 깊이가 좀 있는 냄비를 추천) 소프넛 열매 15~20알 정도를 냄비에 넣고 800ml ~ 1L 정도의 물을 넣고 중 약불에 끓여주는 거다. 거품이 생각보다 금방 생기기 때문에 센 불에 끓이는 건 피해야 하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약불 혹은 중 약불에 30분 정도를 끓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은 3~40분 정도 중약불에서 끓여준 상태인데 약간 탁한 베이지? 혹은 갈색 색깔이 나온다. 그리고 소프넛 열매는 건져 두고 액체만 적당한 세제 통에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소프넛 추출물 보관
추출된 천연 세제는 약 2주 정도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냉장 보관이 필수다. 따로 방부 처리가 되지 않은 천연 열매를 끓여 만든 액체이기 때문에 보존성이 그리 좋지는 않다. 나는 되도록이면 작은 통에 담아서 2주 안에 다 사용하려고 하는 편이고, 한 번에 많이 끓여서 보관하기보다는 그때그때 500ml 정도의 세제를 만들어 쓰려고 한다 (800ml~1000ml를 끓이면 약 500~700ml 정도의 양이 된다)
그리고 열매의 경우에는 4~5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더 많이 재사용한다는 후기도 본 적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4~5번 이상 재사용하면 그때부터는 세정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 최대 5번 이상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소프넛 열매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당장 몸에 나타나는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인간이 평생 동안 섭취하는 세제의 양과 자연에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세제의 양을 생각했을 때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과탄산소다나 구연산,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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