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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복 레시피로 간단하게 탄탄면 만들기
    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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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도 탄탄면을 엄청 찾아 먹었던 건 아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탄탄면 생각이 엄청 났다. 한국에 있었다면 탄탄면 맛집을 검색해서 사먹었겠지만 말레이시아에선 탄탄면 파는 곳이 그리 많지도 않을 뿐더러 맛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탄탄면 만들기' 레시피를 검색하기에 이르렀다. (포스팅 하다 보니 드는 생각인데, 열심히 찾아 보질 않아서 그렇지 말레이시아에 중국 음식이 많으니 탄탄면 파는데도 꽤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다음엔 한번 맛있는 데 있나 찾아봐야지)

     

    암튼,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아 보여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간장이랑 두반장 조금씩 넣어 볶은 돼지고기

     

    먼저 다진 돼지고기 고명이 필요한데, 이건 지난번에 볶아둔 걸 이용해서 상세 사진은 없다.

    간장이랑 두반장 조금씩 넣어서 볶아두었다. 이연복님 레시피 보면 고기 양은 적게하고 양념을 더 진하게 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고기양을 늘리다 보니 양념을 그에 맞춰 늘리면 너무 짤 거 같아서 비슷한 양의 양념에 고기를 볶다보니 내가 볶은 건 좀 희멀건한 느낌. ㅎㅎ

     

     

    고명용 청경채

     

     

    청경채도 고명용이다. 살짝 데쳐서 차가운 물에 헹궈서 준비한다.

     

     

    말레이시아 마트에서 구매한 두반장과 땅콩버터

     

     

    두반장을 사야하는데 말레이시아 마트에 있는 건 (당연히) 영어랑 한자 표기만 되어 있어서 뭘 사야할 지 잠시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다행히 잘 산 것 같다. 두반장을 영어로 검색하니 Chili Black Bean 이라고 나왔고, 한자에 '荳'자가 있는 걸 보고 대충 이거겠거니.. 집어왔다. ㅎㅎ 땅콩버터는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을 듯.

     

     

     

    원래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에는 돈사골 육수가 들어가는데.. 그건 구하기도 만들기도 어려우니 그냥 한국에서 가져온 사골 파우더를 사용했다. 사실 저 자체를 사골국으로 먹을 만큼 맛이 좋은 건 아닌데, 그냥 아쉬운대로 요리에 넣어 사용하기엔 괜찮은 것 같다. 면은 야끼소바면인데 저것보다는 일반 라멘면이나 소면이 더 나을 것 같다. 볶아 먹는 면이라 그런지 쫄깃한 식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사골 파우더 물에 푼 걸 처음부터 다 넣는게 아니라 살짝만 자작하게 넣고 거기에 땅콩버터 2스푼 (나는 땅콩버터를 좋아해서 3스푼 넣었다.. ㅎ) 두반장 한 스푼, 파까지 넣고 걸쭉하게 소스 만들 듯 푼 다음에,

     

    거기에 면에 자작하게 부어 먹을 만큼 사골 육수를 추가로 붓고 끓이면 된다.

     

    요렇게!

     

     

    삶아둔 면에 청경채와 볶은 고기 고명 얹고 만들어 둔 국물 부으면 끝! 

    생각보다 간단하고 의외로 맛도 꽤 괜찮다. 종종 만들어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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