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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 만들기 (팟 끄라파오 무쌉)
    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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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집에 바질 나무(?)를 사 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울창하게 자라는 것...ㅎ

    이걸로 뭘 해먹을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리를 보면 알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볶음밥'은 아니고 돼지고기 볶음을 얹은 '덮밥'쯤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평소에도 태국음식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팟 끄라파오 무쌉은 특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비슷하게만 만들 수 있어도 중간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다.

     

    아.. 태국 가고 싶다.

     

    이 이미지는 당연히 내가 만든 건 아니고... ㅎ 벌써 한 4년 전쯤? 태국 여행 갔을 때 먹었던 팟 끄라파오 무쌉이다. 보통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으로 밥을 감싸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렸다. 여긴 에까마이 쪽에 있는 유명한 카페였는데, 커피도 존맛이지만 음식도 대부분 맛있는 편이다. 아..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암튼, 이미지를 참고했으니 본격 요리에!

     

    타이 바질이면 더 좋았겠지만...

     

    원래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에는 타이 바질이 들어가는데, 우리집에 타이 바질은 따로 없고 일반 바질만 있으니 아쉽지만 그냥 바질을 쓴다. 2인분 분량으로 적당히 취향 것 준비하면 될 듯.

    나는 큰 잎 위주로 20~25장 정도 준비한 것 같다.

     

     

    마늘 생강 고추
    진간장1, 굴소스1, 피쉬소스1, 설탕2

     

    고기와 함께 넣고 볶을 재료들. 다진마늘과 생강가루 혹은 다진 생강 그리고 매운 고추가 있으면 되고, 볶을 때 미림도 조금 넣어줄 거다. 그리고 소스는 미리 섞어서 준비해 두었다. 진강장과 굴소스 피시소스를 같은 비율로 넣고 설탕은 두 배 비율로 넣는다. 이건 2인분 기준 분량이니, 양에 따라 가감해서 만들면 될 것 같다.

     

     

     

    재료가 준비되면 기름살짝 두르고 마늘이랑 고추 넣고 향이 나도록 볶아준다. 나는 기름을 조금 넉넉히 부었는데,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 보면 거기에서도 기름이 나와서 저것보다 살짝 적은 양을 둘러서 볶아줘도 충분할 것 같다.

     

     

     

    마늘이랑 고추 넣고 볶던 기름에 돼지고기를 넣고 거기에 미림 2스푼, 다진생강 약간 넣어서 볶아준다.

     

     

     

    돼지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즈음 소스 섞어놓은 거 넣고 2분 정도 더 볶아준다. 

     

     

     

    불 끄고 바질 잎 넣고 섞어주면 끝!

     

     

     

    밥에 돼지고기 바질 볶음이랑 계란 후라이 올려서 마무리한다. 

     

     

    라임, 마늘, 양파, 고추, 피쉬소스

     

    이건 볶음밥에 곁들여 먹을 라임소스. 시고 맵고 짠맛인데 볶음밥에 살짝 곁들여 비벼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

     

     

     

     

    사실 태국에서 먹어본 팟 끄라파오 무쌉이랑은 좀 다른 맛이긴 한데, 같고 다르고를 떠나서 일단 맛은 있다. 돼지고기에 각종 감칠맛 나는 양념들 넣고 볶았으니 맛이 없을 리가.. ㅎㅎ

    가끔 마트에 보면 팟 끄라파오 무쌉 시즈닝 제품도 파는 거 같았는데 다음엔 그걸 한번 사 와서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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