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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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파이브 가이즈 후기 (+주문방법)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3. 5. 2. 14:20
한국에도 곧 상륙 예정이라는 파이브 가이즈!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작년에 겐팅 하일랜드를 시작으로 쿠알라룸프르에도 2호점을 열었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궁금하긴 했지만 줄이 길게 선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참을 망설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킷빈탕 그 중에서도 파빌리온 몰에 입점한 파이브 가이즈. 핫한 해외 외식 브랜드들은 다 파빌리온으로 모이는 느낌. ㅎㅎ 파리바게트와 응커피로 불리는 %커피도 같은 곳에 위치해있다.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외부에까지 테이블을 둬서 자리는 꽤나 넉넉한 느낌! 아,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땅콩 무제한 제공 서비스는....! 말레이시아에는 없다. ㅎ 한국에는 눈치를 보이 제공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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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물제거필터, 퓨어썸 필터 주방용 사용 후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1. 1. 27. 17:37
한국에서도 수돗물 관련 이슈가 종종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수돗물 사정이 한국보다 더 안 좋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수도꼭지 필터는 물론이고 샤워필터를 사용하는 것 같다. 우리집도 최근에 주방 수도 필터를 사용하게 돼서 그 후기와 만족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어떤 집은 물을 틀면 노란 물이 나온다고도 하던데 다행히도 우리집의 경우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녹물 느낌이 거의 없고 마시는 물은 생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녹물제거필터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하얀 그릇에 수돗물을 받을 일이 있었는데 약간 노란 기운이 도는 거 같아서 필터를 바로 주문했다. 말레이시에에도 물론 수돗물 필터를 팔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류의 제품은 한국 제품이 믿을만하기 때문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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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말레이시아 한정판 구매 후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1. 1. 25. 15:40
네스프레소 캡슐을 다 먹어가서 주문하려고 말레이시아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차이니스 뉴이어 맞이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패키지도 예쁘고 '상하이 룽고'라고 온고잉 리스트에 없는 한정 캡슐도 포함되어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이 제품인데 9종류의 캡슐이 10줄 들어있다. 상하이 룽고가 2줄이 있어서 총 10줄. 말레이시아에는 중국계 인구가 많기 때문에 차이니스 뉴이어가 아주 큰 명절 중 하나다. 마트와 쇼핑몰은 물론 브랜드들에서도 차이니스 뉴이어 기념 패키지 + 굿즈 등을 많이 출시한는데 네스프레소에서도 홀리데이 한정 패키지가 출시되었다. 상하이 룽고를 제외하고는 온고잉 제품들인데 니카라과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두이기 때문. 오오. 사실 한정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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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말레이시아 일상, 말레이시아 마트 장바구니 목록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2. 23. 13:59
별 거 없지만 공유해보는 말레이시아 장바구니 리스트. 며칠 전에 문득 '칸초'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레이시아 마트에서 파는 과자 중 칸초와 비슷해 보이는 게 있어서 집어 왔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높은 확률로 비슷한 맛의 과자일 듯. 가격은 3.1링깃. 감자랑 양파 그리고 사과. 사과는 Fuji라고 되어있는 품종인데 한글로 '신선한 사과'라고 적혀있지만 원산지를 살펴보면 중국산이라는 게 함정. 우리나라 부사 품종과 같은 거라 가장 익숙한 맛이다. 가격은 5개에 17.5링깃. 감자는 2 알에 1.34링깃, 양파 2알에 1.85링깃. 우유와 케찹. 대체로 말레이시아 우유가 한국 우유보다 더 진하고 고소한 편인데 간혹 브랜드를 잘못 고르면 영 맛없는 우유가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몇 번의 실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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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0월 일상, 대박라면 / 치타 생일 / 집밥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19. 10:54
유튜버들 사이에서 핫한 대박라면. 미친 매운맛으로 유명한 라면인데 신세계에서 만든 한국 라면이긴 하지만 원래 판매하는 곳은 다른 아닌 말레이시아다. 전부터 궁금해서 편의점이나 그로서리 갈 때마다 기웃거려 봤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곳에서도 대박라면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이웃집 인스타에 대박라면 구매 인증이 떠서 어디서 사셨냐고 물어보니 집 앞 세븐일레븐에서 할로윈 한정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바로 다녀왔다. ㅎㅎ 무려 Cola Favored Drink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료와 대박라면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무려 8.9링깃. 어디에선가 대박라면만 단품으로 사도 5.9링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맞았구나. 궁금증에 한번 사먹어 보긴 하겠지만 비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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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 순댓국 만들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12. 16:00
쿠알라룸푸르에 순댓국을 파는 곳이 있긴 한데, 거기도 딱히 피순대나 직접 만든 순대를 쓰는 건 아니고 보통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당면 들어간 기본 순대를 넣고 만드는 것 같아서 그렇다면 한인마트에서 파는 순대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집에서 순댓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내장 러버라 순대보다는 내장이 더 먹고 싶은데 웬만한 한국 식재료를 다 갖다 파는 한인마트에도 순대 내장은 따로 없어서 내장 대신 고기를 듬뿍넣고 만들어 보기로 했다. 순댓국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돼지국밥과 순댓국 사이 그 어디쯤 ㅎㅎ 지난번에 한국 다녀올 때 가지고 온 사골분말은 생각보다 요긴하게 쓰고 있다. 다만 저 자체로 간이 꽤 세서 다른 양념을 하면 금세 짜지는 게 단점. 순대는 한인마트에서 사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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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말레이시아 ver. Malaysia Ekspo Kuching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5. 13:24
말레이시아는 자타공인(?) 고양이 친화적인 나라다. 아무래도 이슬람에서 고양이를 신성시하는 측면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길냥이들만 봐도 한국 길냥이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도망 다니기 바쁜데 여기 고양이들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졸졸 잘 따라다니고 심지어 보자마자 배를 까는 경우도 있다. 그리도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도 주인이 없다 뿐이지 밥을 챙겨주는 사람들은 여럿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서 치타를 케이지에 넣고 그랩을 타야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지만 간혹 케이지를 보고 난색을 표하는 기사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도 보통 그 케이지에 있는 동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확인한 후 고양이라고 하면 대체로 별 말없이 태워주신다. 이런저런 정황들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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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 만들기 (팟 끄라파오 무쌉)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30. 12:00
얼마 전 집에 바질 나무(?)를 사 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울창하게 자라는 것...ㅎ 이걸로 뭘 해먹을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리를 보면 알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볶음밥'은 아니고 돼지고기 볶음을 얹은 '덮밥'쯤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평소에도 태국음식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팟 끄라파오 무쌉은 특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비슷하게만 만들 수 있어도 중간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다. 이 이미지는 당연히 내가 만든 건 아니고... ㅎ 벌써 한 4년 전쯤? 태국 여행 갔을 때 먹었던 팟 끄라파오 무쌉이다. 보통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으로 밥을 감싸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렸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