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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 2. 말레이시아 락다운, 밖에서 뛰는 건 훠어어얼씬 더 힘들다습관만들기/습관만들기 기록 2020. 10. 16. 10:42
그 사이 말레이시아가 다시 CMCO에 들어갔다. 전 지역은 아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는 다시 많은 것들이 제약된다. 그 중 하나가 공동 운동시절 운영 금지. ㅎ... 챌린저스 30분 달리기 신청해놓고 딱 하루 달렸는데 락다운이라니 ㅋㅋㅋ 말레이시아는 인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가 않아서 덩달아 러닝할 공간도 대부분의 경우 마땅치가 않다. 더운 나라에서 밖에 나가서 뛰는 것 자체도 사실 달갑지도 않을 뿐더러... 그래도 어쩌겠는가. 챌린저스 하루 해놓고 상황 때문에 방치할 수는 없어서 (벌금 아까우니까...) 그냥 콘도 단지 안이라도 뛰기로 했다. 1. 30분 달리기 보통 러닝은 아침에 하는데 해 있는 아침에 밖을 뛸 엄두는 좀처럼 안 나서 해 지고 저녁에 나가서 뛰었다. 콘도 앞에 산책로처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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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 1. 30분 달리기 / 네이버 영어회화 / Basic Grammar in Use습관만들기/습관만들기 기록 2020. 10. 12. 20:59
이번주에 신청한 챌린저스는 4개. 각각 30분 달리기 또는 걷기, 네이버 영어회화 퀴즈 풀기, Grammar in use로 영어공부하기, 인강 30분 듣기이다. 오늘은 그 중 인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미션을 완료했다. 인강 30분 듣기는 주 3회만 하면 되는 미션이니 아직 여유가 있다. 월요일부터 너무 몰아치고 싶지는 않은 마음... ㅎ 1. 30분 달리기 30분 달리기의 경우 RunDay 어플의 도움을 받고 있다. 포스팅 하기 전에도 야금야금 뛰었어서 오늘은 3주 첫 번째 미션을 완수했다. 아직까지는 2분 뛰고 2분 쉬는 것의 반복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하고 있다. 2. 네이버 영어회화 퀴즈 풀기 이건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난이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있는 미션인데 문장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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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일상, 순댓국 만들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12. 16:00
쿠알라룸푸르에 순댓국을 파는 곳이 있긴 한데, 거기도 딱히 피순대나 직접 만든 순대를 쓰는 건 아니고 보통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당면 들어간 기본 순대를 넣고 만드는 것 같아서 그렇다면 한인마트에서 파는 순대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집에서 순댓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내장 러버라 순대보다는 내장이 더 먹고 싶은데 웬만한 한국 식재료를 다 갖다 파는 한인마트에도 순대 내장은 따로 없어서 내장 대신 고기를 듬뿍넣고 만들어 보기로 했다. 순댓국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돼지국밥과 순댓국 사이 그 어디쯤 ㅎㅎ 지난번에 한국 다녀올 때 가지고 온 사골분말은 생각보다 요긴하게 쓰고 있다. 다만 저 자체로 간이 꽤 세서 다른 양념을 하면 금세 짜지는 게 단점. 순대는 한인마트에서 사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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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 0. 혼자가 힘들면 돈을 걸자 (with, 챌린저스)습관만들기/습관만들기 기록 2020. 10. 11. 03:09
한국에 있을 때 나는 만 6년을 프리랜서로 일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지금도 프리랜서다. 어쩌면 한국에서보다 125배쯤 더 프리한 프리랜서... 그나마 한국에서는 강사일을 해서 초반 1~2년을 제외하고는 일을 스스로 찾기보다는 내게 의뢰가 오는 일을 그때그때 해나가면 됐는데, 여기에서는 거의 순도 100% 농도로 프리 하게 스스로의 일거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순도 100%의 프리랜서로 사는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해볼 예정.) 무튼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한 점 없는 집에서 일하는 순도 100%의 프리랜서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단언컨데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사용하는 일일 것이다. 허나, 나는 누가 시키는 일은 곧잘 해내는 타입이지만 '나' 자신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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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랑카위 3박 4일 여행기 1) 알로프트 호텔, 스마일버팔로 카페, 체낭몰 면세점여행기/20'말레이시아_랑카위 2020. 10. 7. 18:07
코로나 때문에 말레이시아도 현재는 국내 여행만 가능한 상황이다. 평소라면, 말레이시아 보다는 태국이나 베트남 등 다른 나라 여행하는 걸 더 우선순위에 두었겠지만, 코로나 덕분에(?) 열심히 말레이시아 국내 여행을 다니고 있다. 사실 KL에 살면서는 좋은 부분도 많긴 하지만, 말레이시아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오히려 말라카나 랑카위 여행을 다니면서 말레이시아의 매력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ㅎㅎ 랑카위는 제주도의 1/3 크기 정도의 작은 섬이라고 한다. 섬이다보니 해산물 요리가 많고,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쿨링을 비롯한 해양 스포츠들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거기에 더해 하나 더! 랑카위 섬 전체가 술과 초콜릿이 면세인 지역이라 술이 비싼 쿠알라룸푸르와 비교해서는 무려 1/3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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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캣페스타 말레이시아 ver. Malaysia Ekspo Kuching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10. 5. 13:24
말레이시아는 자타공인(?) 고양이 친화적인 나라다. 아무래도 이슬람에서 고양이를 신성시하는 측면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길냥이들만 봐도 한국 길냥이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도망 다니기 바쁜데 여기 고양이들 대부분은 사람을 마주치면 졸졸 잘 따라다니고 심지어 보자마자 배를 까는 경우도 있다. 그리도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도 주인이 없다 뿐이지 밥을 챙겨주는 사람들은 여럿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서 치타를 케이지에 넣고 그랩을 타야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지만 간혹 케이지를 보고 난색을 표하는 기사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도 보통 그 케이지에 있는 동물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확인한 후 고양이라고 하면 대체로 별 말없이 태워주신다. 이런저런 정황들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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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최고의 딤섬집, Jin Wuan Hong Kong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맛지도 2020. 10. 5. 10:28
여긴 전에 윤호 회사 동료분께서 추천해주신 딤섬집인데 드디어 다녀왔다. 우리 동네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엔 세븐일레븐밖에 없지만...ㅎ 그랩 10분 거리 안에는 꽤 많은 맛집들이 포진되어 있다 ㅎㅎㅎ여기도 그랩으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 안쪽으로는 길게 주방이 있고 그 옆으로 홀이 있는데 테이블이 실외에까지도 놓여있어서 자리가 꽤 많다. 시내가 아니라 좀 외진 곳에 있는데도 유명한 집은 유명한 집인지 가게 안팎으로 사람이 많았다. 주문은 딤섬을 제외한 몇 가지 음식(립이나 커스터드번, 디저트류)은 직원분께서 큰 트레이에 들고 돌아다니시는데 거기에서 골라서 먹으면 되고 대부분의 딤섬 종류는 메뉴판을 보고 따로 주문하면 된다. 딤섬 메뉴는 대략 이렇게. 대부분의 딤섬은 5.5링깃 정도. 장펀은 6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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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 만들기 (팟 끄라파오 무쌉)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30. 12:00
얼마 전 집에 바질 나무(?)를 사 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울창하게 자라는 것...ㅎ 이걸로 뭘 해먹을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리를 보면 알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볶음밥'은 아니고 돼지고기 볶음을 얹은 '덮밥'쯤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평소에도 태국음식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팟 끄라파오 무쌉은 특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비슷하게만 만들 수 있어도 중간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다. 이 이미지는 당연히 내가 만든 건 아니고... ㅎ 벌써 한 4년 전쯤? 태국 여행 갔을 때 먹었던 팟 끄라파오 무쌉이다. 보통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으로 밥을 감싸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렸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