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쿠알라룸푸르 카페 추천, Bangsar 'PULP' 카페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맛지도 2020. 9. 29. 12:00
커피 덕후인 내가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건 생각보다 맛있는 커피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거다. 물론 찾아보면 종종 꽤 괜찮은 카페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집 앞 카페만 가도 어느 정도 괜찮은 맛을 보장하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아무 카페'에나 갔다가는 난해하고 복잡한 커피 맛을 보기 십상이기 때문. 특히 정착 초반엔 마음 붙일만한 카페를 찾지 못해 우울하기까지 했던 적도 있었다. 이제는 어느덧 쿠알라룸푸르에 산지 1년이 넘어가고 있고 그 사이 마음에 드는 카페들도 꽤 많이 찾아 냈는데 여기는 그중 한 곳이다. 특히나 커피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초기에 찾은 곳이라 더 애착이 가는 카페이기도 하다. 평일에도 좌석에 사람이 거의 다 차 있고 주말엔 자리에 낮으려면 줄까지 서기 일쑤인 곳이다. ..
-
말레이시아 전통주, 말라카 라이스와인 시음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8. 15:43
말라카 라이스 와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평소 윤호랑 나는 여행에 가면 그 지역 칵테일바 가보는 걸 좋아해서 이번 말라카 여행에서도 한 칵테일바에 가게 됐는데 그곳 칵테일 중 말라카 라이스 와인을 이용한 칵테일들이 몇 종류 있었다. 칵테일 맛이 기대보다 꽤 괜찮아서 바텐더에게 '말라카 라이스 와인'의 존재를 물었고, 근처에 따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몇 병 구매해 왔다. begaemi.tistory.com/8 말라카 1박 2일 여행, 말라카 맛집 Best 5 (치킨라이스볼, 치즈 프라운 미훈, 칵테일 바, 말라카 라�� 아직 말레이시아에 그리 오래 살지 않아서 이곳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나에게는 말레이시아 음식이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
-
말레이시아에서 캣그라스 키우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6. 22:16
예전에 캣그라스를 한번 키워 준 적이 있었는데, 치타가 제법 좋아했어서 오랜만에 다시 캣그라스를 키워보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집 근처의 반려동물 용품 가게에서 샀었는데, 이번엔 쇼피에서 구매했다. 예전에 한국에서도 이것과 비슷하게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캣그라스를 키울 수 있게 되어있는 제품을 본 적 있었는데(일본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 말레이시아 쇼피에도 비슷한 게 있어서 구매해봤다. 가격은 하나당 9링깃. 3개 사면 약간 할인이 돼서 하나에 8링깃으로 구매했다. 윗부분을 잘라서 봉투를 열면 캣그라스 씨앗과 포크수저가 들어있다. 씨앗은 지난번에 산 건 귀리 씨앗이었는데 이건 좀 현미같이 생겼음. 암튼 안에 흙까지 함께 들어 있어서 간단하게 캣그라스를 심을 수 있다. 씨앗을 아낌없이 다 뿌리고 물 30..
-
간단하고 맛있는 토마토 바질 소다 만들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4. 15:21
한국은 이미 가을이겠지만...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ㅎㅎ 오늘은 여름에 마시면 시원하고 청량한 맛 듬뿍 느낄 수 있는 토마토 바질 소다 만들기를 소개해볼까 한다. 우연히 어떤 유튜브에서 봤던 건데,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나도 바로 만들어 봤다. 마침 집에 바질도 있으니 바로 만들기 시작!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바질.. 이라기엔 키우고 있다기보다 이미 잘 큰 화분을 사 오긴 했지만 ㅎㅎ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더니 더더욱 쑥쑥 자라고 있다. 요즘엔 바질로 뭐 해야 하나 맨날 궁리 중. 다음 주엔 태국식 바질 볶음밥인 팟 크라파오 무쌉(Pad Krapoa Moo Sab)도 한번 만들어 볼 예정. 토마토 바질 소다를 만들려면 일단 토마토 바질 청을 담아야 하는데, 재료는 정말 정말 간단하다..
-
고사리 파스타 만들기 (with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3. 13:54
기본적으로 나는 한식뿐만 아니라, 양식 일식 동남아 음식 등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데 (먹는 건 다 좋아...) 그중에서도 파스타는 손에 꼽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사실 파스타라는게 어떤 재료든 다 잘 어울리기도 하고 웬만큼만 돼도 맛없기도 어려운 음식이라 딱히 뭘 먹을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또 조금만 신경 써서 잘 만들면 그 어떤 음식보다 다채롭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서 좋아한다. 파스타는 크림, 오일, 토마토 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이 파스타를 많이 만들어 먹고 관심도 높아진 탓에 기본 파스타 외에도 다양한 파스타 레시피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트위터나 인스타에서 핫한 레..
-
이연복 레시피로 간단하게 탄탄면 만들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22. 12:06
한국에서도 탄탄면을 엄청 찾아 먹었던 건 아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탄탄면 생각이 엄청 났다. 한국에 있었다면 탄탄면 맛집을 검색해서 사먹었겠지만 말레이시아에선 탄탄면 파는 곳이 그리 많지도 않을 뿐더러 맛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탄탄면 만들기' 레시피를 검색하기에 이르렀다. (포스팅 하다 보니 드는 생각인데, 열심히 찾아 보질 않아서 그렇지 말레이시아에 중국 음식이 많으니 탄탄면 파는데도 꽤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다음엔 한번 맛있는 데 있나 찾아봐야지) 암튼, 이연복 쉐프의 레시피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아 보여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먼저 다진 돼지고기 고명이 필요한데, 이건 지난번에 볶아둔 걸 이용해서 상세 사진은 없다. 간장이랑 두반장 조금씩 넣어서 볶아두었다. 이연복님 레시피 보..
-
말라카 1박 2일 여행, 말라카 맛집 Best 5 (치킨라이스볼, 치즈 프라운 미훈, 칵테일 바, 말라카 라이스 와인)여행기/20'말레이시아_말라카 2020. 9. 21. 14:10
아직 말레이시아에 그리 오래 살지 않아서 이곳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나에게는 말레이시아 음식이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는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비롯 동남아 음식 마니아이자 향신료 만렙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말레이시아 음식은 항상 뭔가 조금 아쉽거나, 미묘한 느낌이었다. 그런 탓에 말라카 여행을 가면서도 음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꽤 괜찮은 음식들을 많이 접했다. 1박 2일로 짧게 다녀온 탓에 여러 끼니를 먹지 못했지만, 다녀온 곳 모두 만족스러워서 포스팅으로 남겨볼까 한다. 1. Nasi Ayam Hoe Kee 치킨라이스는 말레이시아 음식 중 꽤 유명한 음식인데, 말라카 역시 치킨라이스가 유명하다. 다른 지역의 치킨 라이스와 다른..
-
로이타이(Roi Thai) 페이스트로 그린커리 만들기말레이시아 살아요/말레이시아 일상 2020. 9. 18. 13:42
말레이시아 슈퍼마켓에 가면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들이 있다. 그중에는 태국 제품들도 많이 있는데 그중 내가 좋아하는 건 로이타이(Roi Thai) 시리즈. 로이 타이는 한국에서 코코넛 밀크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처음 알게 됐었는데, 말레이시아에 와보니, 로이타이가 코코넛 밀크뿐만 아니라 똠얌꿍, 커리, 그린커리 소스 제품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https://coupa.ng/bJYexv 로이타이 코코넛밀크 250ml COUPANG www.coupang.com 코코넛밀크도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게 먹었던 터라, 그린커리도 고민 없이 구매했는데 세상에, 이 제품 역시 존맛인 것이었...! 맛도 맛이지만 편의성도 좋은 게 보통 다른 그린커리 페이스트는 코코넛 밀크를 따로 넣어줘야 ..